보드게임 카탄 잡념

카탄이라는 보드게임을 접했는데

이걸 처음하면서 우리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집과 길을 세우고 덮어준 숫자들을 뒤집었을때,

분명 주사위를 던져서 잘나오는 숫자 땅에 있는 사람이 있을테고

잘안나오는 2나 12같은 숫자 땅에 있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사람 태어날때부터 환경이 제각각 정해지듯 카탄은 그렇게 게임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 게임을 하다보니 참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주사위를 어떤 기회라고 본다면 분명 그런 기회조차 놓치는 사람은 아주 많을 것이며

아주 보잘것 없는 숫자 즉, 환경에 있을때 성공해서 이기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었다.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와 앞으로 어떻게 길을 세워나가야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잘못 선택한 길들로 파멸에 이르는 이들도 있지만

이것 참 우리내 인생이랑 다를 바 뭐 있겠나 생각하니 참 감정이 무거워지더라.


내가 아무리 많이 졌어도, 보잘것 없는 환경 속에서 시작하더라도

잘나가는 인간들 틈에서 바퀴벌레처럼 생명력 강한 존재로 거듭나

끝내는 성공, 아니더라도 실패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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